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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후폭풍…“고금리 계속된다”-하나

by 어쩌다해외선물 2023. 2. 15.

 

전규연 “美 물가 하락, 오랜 시간 걸릴 것”

앞으로 미국이 한 두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장기간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규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미국 1월 CPI : 0.5%에 대한 해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물가 목표(2%)에 도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한두 차례의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 스탠스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6.5%)보다는 낮아졌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2%)는 상회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 CPI는 0.5% 올랐다. 지난해 12월 0.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 뛰었다. 이 역시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휘발유 가격이 한달새 2.4% 급등하는 등 에너지 부문 전체가 2.0% 올랐다. 에너지 서비스(2.1%), 주거비(0.7%), 교통 서비스(0.9%), 식료품(0.5%)도 올랐다.

관련해 전 애널리스트는 “향후 물가 안정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며 “주거비와 서비스물가의 둔화 속도를 감안할 때 물가 하락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너지 수급도 타이트해지고 있어 주기적으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파월 연준 의장이 눈여겨 보고 있는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는 고용 시장의 유휴 인력에 민감한데 미국 고용 시장이 상당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고용 시장이 상당히 견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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